[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당초 오는 9일 귀국 예정인 광우병 조사단의 일정이 1~2일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조사단이 수출 작업장 방문을 위해 일정 연장을 문의해 왔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초 오는 수요일에 귀국하기로 한 일정이 하루 이틀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도축장과 비육농장, 사료공장 등을 방문해 특정위험물질(SRM) 처리 실태, 송아지 이력관리, 폐사축 처리 방안 등을 점검했다.
또 광우병 발생 농장은 아닌 인근 젖소 농장을 방문해 젖소 월령 확인 방법과 사육형태 등에 대해 조사했다.
아울러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광우병 발생 농장주와의 면담과 관련해 "지난주 이뤄진 면담은 얼굴을 맞대고 한 것이 아니라 옆방에서 우리 조사단이 질문을 적은 종이를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인터뷰, 즉 간접면담형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간접면담으로 이뤄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농장주가 얼굴을 공개하기 꺼려해 프라이버시 문제 차원에서 비대면·서면문답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