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TV홈쇼핑 채널
GS(078930)샵이 업계 최초로 409만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상품 수출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끈다.
홈쇼핑 업체는 저렴하고 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현지에서 경쟁력을 얻고 중소기업은 자연스럽게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성공적인 '상생'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GS샵은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4일까지 약 10개월간 태국, 인도, 중국 등 해외사업 진출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대만 등 총 5개 국가에 총 409만달러어치의 중소 협력회사 상품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 기준 409만달러는 현지 판매가 기준 1000만달러가 넘는 실적으로, GS 측은 올해 말까지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태국이 247만달러로 전체 금액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고 미국과 인도, 중국과 대만 순이었다.
이 중 태국으로 수출된 물량 대부분은 GS샵의 태국 홈쇼핑 합작사 '트루GS', 인도에 수출된 상품은 GS샵 현지 파트너사로 볼 수 있는 '홈샵18'을 통해 각각 판매됐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은 해피콜, 셰프라인, 휴롬 등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소기업의 프라이팬, 냄비, 원액기 등 주방 용품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이다.
최근 진동파운데이션과 스웨덴 에그팩 등 이미용 상품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GS샵은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출,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및 현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없애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종환 셰프라인 사장은 "GS샵은 합작사 설립이나 현지 업체 지분투자와 같은 직접 투자로 안정적인 판로를 먼저 확보하고 상품까지 직접 매입해 수출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추가 매출과 브랜드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구 GS샵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는 "GS샵은 최근 4개국 이상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은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