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3D 전문기업
레드로버(060300)는 운영자금 조달과 유통물량 확대를 위해 200억원의 유상증자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7월 5~6일 양일간이다.
레드로버는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현재 헐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와의 협의가 진행중인 '넛잡'의 배급계약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해 제작기간 단축이 필요했고 이를 위한 첨단 설비와 소프트웨어 도입이 필요했다"며 "'바나로열', '비트파티' 프로젝트의 3D 후반작업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세계적인 방송컨텐츠 전시회인 MIPTV에서 호평을 받은 '넛잡 TV 시리즈'의 사전 시나리오작업과 예고편 등 사전 제작의 진행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총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레드로버는 해외 굴지의 대형배급사, 제작사들과 유리한 위치에서 계약을 추진하기 위한 자본금 확충과 주식거래량의 유통물량 확대 등을 위해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유·무상증자를 계기로 글로벌 컨텐츠 사업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컨텐츠 제작과 확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컨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