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자동차가 작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인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은 121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의 254억엔의 5배에 가까운 규모로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 리콜사태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려온 도요타 자동차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3월 끝나는 2012 회계연도 도요타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22조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순익은 두배 이상 늘어난 7600억엔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함께 발표된 지난 2011 회계연도 순익은 2835억엔으로 전년보다 3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