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현대증권은 1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2분기부터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5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잠정집계된 대한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탑승률이 77%상승했고 특히 미주와 중국 노선이 지난 3월의 부진을 만회하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달에도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로 인한 여행객 증가로 국제선 여객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4월은 통상적으로 화물 비수기지만 계절적인 특성을 고려해도 여전히 화물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하지만 대한항공은 현재 공급축소 전략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으며 오는 6월과 8월 총 2대의 화물기가 도입될 계획이므로 하반기부터는 자연스럽게 공급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2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70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