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공공관리 멘토링'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달 8일까지 총 25개 자치구 287개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공공관리'역할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공공관리제도'는 지난 2011년 7월16일부터 시행, 정비업체·설계자·시공자 선정기준, 추진위원회 선거관리 기준, 클린업시스템 사업정보 공개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재개발 재건축 구역별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나눈 뒤, 갈등관리와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의견에 따라 정비사업 진퇴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뉴타운사업 출구전략에 대한 추진배경과 시행방안을 비롯해 개정된 법령 등 관련규정 등을 설명한다.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은 사업기간 중 생기는 법적, 행정적 문제점과 조합 운영비, 사업진행경비 등 자금 부족 등 현장의 요구를 공공관리자에게 제시한다.
시는 지난해 25개 자치구에서 총 148회에 걸쳐 추진위원회와 조합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10월)에도 자치구와 협력해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주거정책에 반영해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