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둔화세 '뚜렷'..생산·투자·소비 모두 '부진'(상보)

입력 : 2012-05-11 오후 3:22: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2.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전달 기록한 11.9%보다도 악화된 것이다.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 역시 사전 전망치인 15.3%를 하회하는 14.1% 증가에 그쳤다.
 
같은기간 누적 고정자산투자도 2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세를 띈 것에 이어 실물 지표가 모두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자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란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월 산업생산이 예상에 못 미친 이유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있다"며 "원자바오 총리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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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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