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14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올해 중으로 실적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지만 이번달 영업장 확장 공사 준공 이후 카지노 설비 증설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현재 강원랜드는 지난 2004년 이래 증설이 없어 영업장이 과포화된 상태로 매출 성장이 정체돼 있다"며 "확대된 비용 구조 속에 개별소비세 신설과 폐광기금 부담율 상향 조정으로 수익성이 종전 대비 악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5월말 카지노 영업장 확장 공사가 완공 예정"이라며 "회사 측은 준공 이후 넓어진 영업장 공간을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나 아직은 세부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업장 확장 공사가 완공되는 5월 이후 올해 중으로 테이블과 슬럿머신의 증설과 관련해 관계 기관의 허가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강원랜드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5%, 13% 감소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실현 실적이 시장 예상치 범주 안에 있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