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으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분기에 예정된 종합검사가 농협이어서 이달 말 전후로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번 주 금감원 인사가 마무리 되면 세부검사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는 한달 이상 소요되고 검사인원도 평균 30명으로 고강도 검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이 아직까지 농협중앙회 전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농협중앙회 전산까지 함께 강도 높은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농협은행 등에 대한 종합검사는 시스템이 안정될때까지 미뤄뒀지만 농협금융에 대한 경영에 농협중앙회가 여전히 관여를 하고 있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종합검사에는 농협중앙회 및 농협은행 전산구조와 안정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금감원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