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15일 화학주에 대해 석유 화학 제품의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중국의 지준율 인하 효과도 미미했다며 화학업종의 반등을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경기 개선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는 유지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경기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나 내수 부양정책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경기 개선이 선결 조건"이라며 "합성수지는 2차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합성섬유는 최종 수요 비중이 높은 만큼 유럽 등 주변국 수요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이 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중국 의 석유화학 수요 증가분이 대부분 자국 내 생산설비 증가로 소비됐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경우 수출 증가율 성장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