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삼성전자내 삼성카드의 이용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이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도입된 블랙리스트 제도는 제조가사 직접 휴대폰을 판매하는 구조”라며 “지금까지는 이통사들이 제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블랙리스트 제도로 인해 앞으로는 제조사들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블랙리스트 도입은 삼성카드에게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 제품 구매와의 연계가 TV를 포함한 가전에만 한정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있어서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는 가전제품에서 핸드셋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폭발적인 스마트폰 성장을 감안하면 향후 삼성카드의 이용 회원수 및 신용판매 성장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 상장 모멘텀 소멸로 자본 활용에 대한 중요도가 부각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자본 활용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향후 운용수익률 악화가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한 조달 비용률 개선으로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