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한은, 기준금리 연말까지 동결"

입력 : 2012-05-15 오전 9:57:2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캐피탈, 크레딧스위스, BNP파리바, 씨티그룹,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대다수 해외IB들이 당분간 한은이 금리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결과 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약한 내수 회복세로 국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유로존 불확실성으로 한은이 금리정상화를 시행하기는 이른데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수준으로 물가위험도 상존하고 있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와 씨티그룹도 국내경기 회복세에 대한 한은의 신중한 평가에 주목해 동결을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하론에 대해서도 JP모건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반면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은 하반기중 한은의 금리인하를, HSBC는 한은의 금리인상을 각각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3분기 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노무라는 8월과 10월 각각 한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HSBC는 "올해 하반기중에 연초의 농산물 및 유가 상승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완전히 전이될 것"이라며 "4분기 중 한은이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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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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