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먹구름에 1880선까지 내려앉아(09:15)

입력 : 2012-05-16 오전 9:17:3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악재에 엿새째 하락하면서 연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5포인트(0.75%) 하락한 1884.81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2억원, 208억원 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11거래일째 팔자를 꺾지 않고 66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292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0억원 매수로 총 252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1%), 전기·전자(1.03%), 증권(1.1%), 건설업(0.99%), 전기가스업(0.99%)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다만 종이·목재(0.39%)만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120만원선으로 내려 앉았고,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도 내리면서 IT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가 내림세지만 기아차(000270)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불이 켜졌다.
 
POSCO(005490)가 하락하면서 철강주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했고, 현대중공업(009540)이 나흘째 하락하는 등 조선주도 연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도 좋지 못하다. KB금융(105560)이 엿새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생명(032830)을 비롯한 보험주도 일제히 파란불이다.
 
LG화학(051910)을 비롯한 화학주와 SK이노베이션(096770)을 중심으로 한 정유주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도 닷새째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19%) 하락한 479.58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58.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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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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