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무주택 서민층의 주택구입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무주택·서민층에 공급해 온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지원대상, 대상주택가격, 대출한도를 대폭 확대해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른 조치다.
공사는 무주택 서민층의 주택구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요건을 기존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4500만원에서 2500만원 초과∼5000만원으로 ▲대상주택 가격도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대출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해 주택구입자금을 훨씬 쉽게 조달하게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우대형Ⅱ u-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연4.2%(10년)~연4.45%(30년)로 낮춘데 이어 지원대상과 대상주택가격,대출한도가 대폭 확대됐다"며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앞으로 더 많은 무주택 서민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확대된 기준에 따른 대출신청은 오는 23일부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가 대상인 우대형Ⅰ 보금자리론 대출조건은 현행대로 유지되며 최저 금리는 3.6%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