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 실적개선을 이뤘던 우량기업부 소속기업들이 매출액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우량기업부의 매출액이 11조4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650억원으로 10.07% 감소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부의 경우 매출액은 347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증가했으며 중견기업부는 매출액 998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통신방송,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의 매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순이익의 경우 반도체와 컴퓨터서비스, 유통서비스 등의 흑자규모가 축소됐으나 IT 인터넷 업종은 흑자전환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로 보면 상장법인 899사 중 비교 가능한 801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3% 하락해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중 시장의 경기둔화가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84곳으로 전체의 10.4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