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030200)는 고객이 보유한 중고폰의 상태를 진단하고 외관세척과 기능점검을 하는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는 전국 올레매장을 방문해 폰 외관상태를 진단받고, 진단 결과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국 4곳의 '올레그린폰 클리닉센터'에서 단말 외관세척, 광택, 살균소독과 기능점검 등의 종합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2만원이며, 3~5일 소요되는 클리닉 기간에는 임대폰이 제공된다. 개통 후 1년이 지난 KT를 비롯한 타사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훼손이 심한 폰 등 클리닉이 불가한 단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KT는 이달부터 시행된 단말기자급제(블랙리스트제)에 발맞춰 '올레그린폰'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먼저 올레그린폰의 보상등급을 기존 양품, 불량의 2등급에서 최고 양품등급을 추가한 3등급으로 확대했다. 매입모델도 기존 스마트폰 21종에서 21종 추가한 총 42종으로 운영된다. 또 타사 중고단말도 선별적으로 매입해서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
구현모 KT 개인 Sales&CS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휴대폰 교체주기는 선진국 및 일본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짧다"며 "제조사의 품질보증기간인 12개월 이상 중고폰을 사용하는 고객과 중고폰을 세컨드 디바이스로 쓰려는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올레그린폰 클리닉센터’에서 전문엔지니어들이 폰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