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로존 위기 해결법으로 긴축보다 성장을 선택했다.
18일(미국 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주말 열리는 G8정상 회담 전 오바마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유럽 경기 부양 정책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올랑드 대통령과 회담 후 “내일 열리는 회담에서 G8 정상들과 함께 강력한 성장 정책과 결합된 재정통합 방안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8 정상회담은 그리스 부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다음달 열리는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제1당이 확실시 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EU가 제시한 긴축정책과 구제금융을 반대하고 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경제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처음 약속한 긴축안을 지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 위기가 미국 경제와 자신의 재선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