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대규모 항공기 도입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9500원에서 8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3513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며 "단거리 노선 중심의 내국인 출국 및 외국인 입국 수요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고유가 여파로 유류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장거리 및 화물 수요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기록한 국내여객 탑승률(L/F, Load Factor)는 이연수요가 집중됐던 2010년 1분기를 제외하고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는 ▲국제여객수요가 매우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저가항공사(LCC)의 근거리 해외노선 진출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일축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전반적인 화물수요 둔화에 따라 근거리 L/F는 하락했으나, 구주, 미주 등 장거리 중심의 수요를 확보하여 화물수요(RTK)는 작년대비 6.7% 성장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