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COACH 재계약 불발은 저가매수 기회-삼성證

입력 : 2012-05-21 오전 8:42:2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은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단기 모멘텀 둔화를 장기투자 기회로 삼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브랜드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2012년 ARMANI에 이어 두번째로 비중이 큰 COACH 재계약 불발로 야기된 해외 브랜드 수입부문의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반기 3~5개의 신규 해외브랜드가 도입되고 이 회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향후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1.0%로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액세서리 COACH가 없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브랜드 사업은 자연주의(2010년), DAIZ(2011년) 등 브랜드 인수에 따른 초기 확장전략이 일단락되면서 직전 2년 연평균 75.4%였던 매출성장률이 2012년 11.5%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회사 국내 브랜드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자연주의 생활용품으로 품목 확대, 한국형 SPA 브랜드를 지향하는 DAUIZ, Design United의 확장, 2011년 인수한 톰보이를 통한 여성복 라인 강화 등 성장기회는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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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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