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BC카드가 23일부터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신용카드영수증 미출력 제도(Paperless)'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신용카드 결제시장은 소액결제 비중의 확대와 휴대전화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통지하는 SMS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영수증이 불필요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으며, 영수증 비용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국내 전체 카드사가 지급한 매출표 관련 비용은 약 2700억원에 이른다.
BC카드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제도는 불필요한 영수증 출력을 지양하고 필요한 회원과 가맹점에게만 선택적으로 영수증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며, 참여기업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서울대학교, 하이플러스카드 등이다.
이 제도를 시행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은 종업원에게 미출력을 요청하거나, 전자서명패드에 서명후 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하면 불필요한 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
한편, BC카드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Paperless제도 시행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하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활용한 환경기금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발생하는 절감액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기금으로 적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