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 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이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공항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ACI가 2011년 한 해 동안 세계 공항 이용객 35만 명으로부터 서비스 7개·시설 27개 분야 등 34개 운영 분야에 걸쳐 1대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벌여 5점 만점 중 4.95점을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상을 받게 됐다. 이 같은 기록은 전 세계 1700여 공항 중 유일하다.
세계 최고 공항상은 ACI가 세계 1700여개 공항 중 지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3년 시행된 이후 매년 한 개의 공항만 선정하고 있다.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공항 간 치열한 경쟁, 공항서비스 제고 기여도 등으로 인해 '항공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번 세계 최고 공항 상 뿐 아니라 앞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 공항(2500만∼4000만 명) 최고 공항' 등 을 수상,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다른 어느 공항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사업 진출 등 세계 1위 공항으로서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