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대의원 대회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누가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는 혼돈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20일 울산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서 김한길 후보가 이변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해찬 후보가 부산에서의 2라운드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어 24일 대구·경북 대의원 투표에서 또 다시 김 후보가 1위를 차지해 전체 합산 득표에서도 1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1시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펼쳐지는 5라운드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충청도는 1위를 빼앗긴 이 후보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 이 후보가 빼앗긴 1위를 다시 되찾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수는 김 후보가 1024표, 이 후보가 972표로 양강체제를 형성했다.
광주·전남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강을 형성했던 강기정 후보는 788표로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683표를 득표한 4위 추미애 후보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그 뒤로 우상호 후보가 481표로 5위, 조정식 후보가 423표로 6위를 기록하며 최고위원에 입성할 수 있는 5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이어 373표의 이종걸 후보가 7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도 다소 뒤쳐졌지만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경기도에서 대반전을 노리며 뛰고 있다.
마지막으로 160표의 저조한 득표로 당선권에서 멀어진 문용식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