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링크가 다음달 1일부터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링크는 MVNO 서비스인 '세븐모바일'을 론칭하고, 국제전화에 특화된 요금제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SK텔링크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세븐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SK텔링크는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계열사의 MVNO 시장진입을 허용해 주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5월 MVNO 서비스 진입 의사를 밝힌 이후 방통위가 이동통신 계열사의 MVNO 사업 진출을 유예하면서 서비스 시작이 늦춰졌지만 1년간 꾸준히 사업을 준비해 왔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진출이 유예된 이후 꾸준히 MVNO 서비스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서비스 가능 시점이 다음달 1일부터 예정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체적인 서비스는 좀 더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링크는 서비스 시작 시점과 맞춰 4종의 선불 정액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초반에는 SK텔링크의 국제전화서비스와의 연계를 특화시켜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이후 추가로 요금제 종류를 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후불 서비스 시장에도 진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1월1일 후불시장 진입을 목표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요금수준과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논의 중에 있지만 먼저 출시하는 4가지 요금제를 기본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