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스페인 재정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25일(현지시간) 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에 이은 후속 조치로 방키아를 비롯한 주요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방키아, 방코포풀라르, 방크인테르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정크등급인 BB+로, 방카시비카는 BB로 떨어졌다. BFA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로 강등됐다.
지난 달 국유화된 방키아는 이날 정부로부터 190억 유로를 긴급 정상화 자금으로 지원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금까지 150억유로(약 22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부실 금융기관에 투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페인 금융권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규모로는 문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