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만도(060980)(대표이사 신사현)는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Limeira)시에 있는 MCB(Mando Corporation do Brasil)에서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 리메이라시의 오르란도 조비코 시장과 지역유지,
현대차(005380) 및 GM 등 현지 고객 대표,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MCB 신공장은 5만5520㎡ 부지에 1만3200㎡ 건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ABS)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만도는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Limeira)시에 있는 MCB(Mando Corporation do Brasil)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MCB는 오는 9월부터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 및 GM 브라질 공장 등에 ABS 등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지난 2010년 7월 MCB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샤시 제품을 더욱 안정적으로 양산, 적기에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게 됐다.
만도는 향후 2016년까지 MCB 공장의 ABS 생산능력을 100만대로 끌어올려 현재보다 2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ABS 뿐 아니라 캘리퍼, 조향제품으로 생산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2014년부터 모든 차량에 ABS 설치를 의무화 할 예정이어서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사현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2년 연속 세계 4대 자동차 판매국에 랭크될 정도로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347만5000대, 판매량은 4∼5% 늘어난 381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도는 지난해 6월 일본의 KYB와 합작으로 브라질 파잰다시에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하여 현가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브라질 내 도요타, 닛산, 혼다, 르노, PSA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브라질 내 현대자동차와 GM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만도는 이날 MCB 공장 준공식 행사 이전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제막식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