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스페인 경제가 2분기에도 실업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인 중앙은행이 2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현 경기침체가 올해 중반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2분기 지표들도 여전히 암울하다"고 밝혔다고 ABC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자국 제품에 대한 외국인의 구매 수요가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건설 분야의 고용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 데 귄도 재무장관은 1분기 마이너스 0.3%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이 위축될 것이라면서 올해 마이너스 1.7%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스페인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1.6%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