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창희(대전중구)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국회 상황이 어려운 이때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임"이라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수결 원칙과 선수존중의 관행은 의회주의의 두 기둥"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새누리당에게 과반수 제1당의 위상을 주셨다. 이것은 앞으로 순리에 따라 국회를 잘 운영하라는 지상명령"이라며 "첫 가늠대가 바로 새누리당 국회의장후보 선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헌정사 64년 동안 20분의 국회의장이 계셨다"며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영남, 호남 등 많은 지역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했지만 충청권 출신은 단 한 분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제가 제1당의 다선의원이 됨으로써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배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순리를 믿는 국민과 헌정사 최초로 충청권 출신 국회의장을 배출한다는 설레임으로 가득찬 충청인의 염원에 부응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국회의장 후보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저는 ▲국가 정체성과 헌법정신 준수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국회상 ▲국민이 공감하는 열린 국회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