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민주통합당이 연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검증의 칼을 들이미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 짜증나게 경쟁 상대 당을 헐뜯기보다는 국민들이 희망을 찾게 민생을 돌보고 나라 지키기를 하는 그런 모습을 같이 보이자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맞불을 놨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폭로정치, 잔머리 굴리기라는 행태보다는 정도정치를 해서 정치인들도 존경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쟁은 몸싸움보다는 말싸움, 말싸움보다는 사실은 지식, 정보싸움을 해야 제대로 된 경쟁이다. 국민을 위해서 경쟁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그는 언론에게도 "정치인들이 과거부터 표를 의식해서 아무 일이나, 아무 말이나 합니다만 그런 것들도 언론계에서 잘 구별을 해주시면 우리 정치가 일류정치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제는 언론계에서도 국민을 위해서 또 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정치인들이 잘 움직이고 있는지를 구별해서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싸움하는 모습만 자꾸 부각을 시킬수록 저질싸움이 계속 된다는 그런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