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3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8만3000원으로 전년해 같은 달보다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근로시간은 3.8%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4월말 기준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동향에 따르면 명목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임금은 2.8% 상승했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4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6% 상승했다.
월평균 초과급여는 18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8% 올랐으며, 특별급여는 41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7% 늘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92만7000원)이며,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64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7.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줄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근로일이 하루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3.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0.1시간(0.8%) 늘었다.
총 근로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7.2시간)이며, 가장 짧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151.7시간)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1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5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상승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실질임금은 288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상승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322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7% 상승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4.7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월력상 근로일이 2일 많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