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한길 대세론 점화..이해찬 침몰

1·2위, 3·4위, 5·6위 순위 모두 뒤집혀

입력 : 2012-05-30 오후 6:03:5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 대세론 침몰, 김한길 대세론 부상.
 
김한길 후보가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이해찬 대세론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김 후보는 30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지역 대의원 대회에서 17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종합득표에서 1위를 달리던 이해찬 후보는 82표를 얻는데 그쳐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166표를 얻은 우상호 후보가 차지했고, 추미애 후보 69표, 조정식 후보 61표, 이종걸 후보 53표, 강기정 후보 39표, 문용식 후보 29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에 따라 종합 순위도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전날까지 종합 1위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1837표를 기록하며, 이날 179표를 얻어 총 1921표를 기록한 김 후보에게 역전당했다.
 
3위를 놓고 벌이는 강기정 후보와 추미애 후보도 순위를 뒤바꿨다.
 
전날까지 3위를 달리던 강 후보는 이날 39표를 얻은 데 그쳐 총 1103표를 기록한 반면, 추 후보는 이날 69표를 얻어 총 1107표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권 다툼에 못지않게 중위권 싸움도 엎치락 뒤치락이다.
 
전날 종합득표에서 조정식 후보에게 역전당했던 우상호 후보는 하룻만에 5위를 되찾았다. 우 후보는 이날 166표를 얻어 총 961표를 기록, 이날 61표에 그쳐 총 859표를 기록한 조 후보를 제치고 5위를 탈환했다.
 
이종걸 후보는 687표를 기록하며 5위 싸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문용식 후보는 총 304표로 최하위 탈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전체 대의원의 절반 가까이 포진한 인천, 경기, 서울에서 어떤 선택이 나오느냐에 따라 현재까지의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데다가,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권리당원과 국민경선인단 투표가 남아 있어 현재까지의 판세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의 국민참여경선인단 모집은 이날 마감하게 되며, 오후에 1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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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