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공항공사는 31일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와 공동으로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인 'We are bridge maker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항공사가 다문화가정 2세대들에게 어머니 나라인 필리핀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은 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환송식을 마쳤으며, 내달 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 현지로 출발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필리핀 역사유적지 탐방, 문화체험을 실시한 뒤,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환송식에는 필리핀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 자스민 의원이 참석, 다문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존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 대한민국 주역으로서 두 나라 가교 역할을 담당할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