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케이블TV 사업자들과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 등 신규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LG전자(066570)는 31일부터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지털 케이블TV쇼 2012(KCTA 2012)'에 참가해 스마트 셋톱박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지털 케이블TV쇼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고 케이블TV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디지털 케이블TV 전문 전시회다.
이 제품은 케이블TV 수신과 풀브라우징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TV 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일반TV를 스마트TV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다른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N스크린과 가정 내 전등·도어락 제어와 실내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케이블TV 사업자 각각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픈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셋톱박스 ▲LG전자의 스마트TV 자체 플랫폼 '넷캐스트'를 결합한 케이블 셋톱박스 ▲케이블 셋톱박스 내장형 스마트TV ▲케이블TV와 스마트TV 기능을 함께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의 공동개발 등을 논의한다.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케이블TV와 스마트TV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시네마 3D 스마트TV와 매직 리모콘의 사용자 편리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셋톱박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