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습도와 온도가 올라갈수록 모공이 늘어나 피지부터 각종 먼지, 메이크업 잔여물 등이 쉽게 쌓인다. 그 어느 때보다 여름철 클렌징이 중요한 이유다.
이러한 가운데 뷰티 업계가 폼클렌저에 가려 찬밥 신세였던 비누를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비누로 세수하면 얼굴이 당긴다'와 같은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글리세린과 같은 보습 성분과 피부 진정과 릴랙싱을 도와주는 허브 성분 등을 함유한 기능성 비누를 출시한 것이다.
'비누 전성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선 제품을 확인해보자.
◇기능성과 효능 보완한 비누 속속 출시
과거에 세수할 때 주로 사용했던 비누가 언제부터인가 폼 클렌저에 밀려난 상황이다.
최근 출시된 페이셜 기능성 비누는 희귀 성분을 함유하고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갖춰 제 자리 찾기에 나섰다.
참존 '참인셀 지이 토코비타 비누'는 토코비타-씨와 유기게르마늄의 산소 공급효과를 부각시킨 제품이다.
토코비타-씨는 참존의 독자 성분으로 비타민C와 비타민E의 기능을 모두 가진 신개념 비타민으로 묵은 각질과 메이크업 잔여물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비오템의 '퓨어펙트 스킨 해초 모공 비누'는 해초 성분을 함유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 관리 효과를 갖춘 비누다.
비누 속에 해초 추출 알갱이가 들어 있어 마사지만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기존 비누와 달리 얼굴에 직접 문지르며 마사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살리실릭산과 L.디지타타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효시아의 '딥 클리어링 소이 솝'은 곡류 발효 성분이 주성분이다.
버드나무 추출물이 각질 제거와 피부 진정 효과를 주며, 어성초 분말은 지성 피부의 노폐물 제거와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바디 클렌저의 자리를 노린다
'바디 클렌저만큼 충분한 거품이 생기지 않는다' 혹은 '비누는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누에 대한 선입견을 가졌다면 최근 출시된 제품을 사용해보자.
휴고내츄럴의 '스피아민트 바솝'은 스피아민트 오일을 함유한 비누로 피분 진정 및 청결 효과가 있는 피마자 오일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한 홍화씨 오일 등으로 구성했다.
버츠비의 '망고&오렌지 바디 바'는 코코아씨 버터를 함유한 천연 바디 비누다.
망고와 오렌지 오일, 코코아 쉐어 버터를 함유한 천연 100% 비누다. 각종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더바디샵 '스윗 레몬 솝'은 레몬씨 오일을 함유한 바디 클렌징 제품으로 소야 오일을 바탕으로 비타민 A, B, C의 함량이 높다.
◇네모난 비누 대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변신
네모 또는 둥근 모양으로 정형화되어 있는 비누의 디자인도 변화하고 있다.
마사지 볼이 달린 것처럼 디자인되거나 제품의 성분을 강조하기 위해 특정 성분의 모양을 떠올릴 수 있는 귀여운 모양으로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샴핑도넛 by 스킨알엑스'는 도넛 모양의 유기농 샴푸제품다.
손에 잡기 편하게 디자인했으며 프랑스의 유기농 인증 마크인 'Cosme bio'를 획득한 제품이다.
야채와 과일 추출물, 오가닉 쉐어버터, 오가닉 글리세린, 오가닉 인증을 받은 오일 등이 기본 베이스다.
블리스의 '바디바 레몬세이지'는 블리스 고유의 레몬향에 특수한 마사지 볼을 더한 보습 클렌징 비누다.
글리세린이 있어 샤워 후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며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인 루피 알갱이가 있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비누 표면에 지압효과를 내는 마사지 볼이 바디 피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웰솝의 '산양유 양 비누 로즈'는 오스트리아 산양유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장미꽃잎을 함유하고 있다.
풍부한 미네랄과 뛰어난 보습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민감성, 건성 피부에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