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4.8과 시장예상치 53.8을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기준치인 50선은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세부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전달의 61에서 47.5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출주문지수도 59에서 53.5로 하락했다. 재고지수는 48.5에서 46으로 낮아지며 5개월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신규주문지수는 전달의 58.2에서 60.1로 오르면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마이클 브라운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도 "유럽 불확실성과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