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11포인트(0.14%) 하락한 1만2101.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3포인트(0.46%) 오른 2760.0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78.18로 0.14포인트(0.01%) 올랐다.
미국의 지난 4월 공장 주문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며 시장의 우려감을 높였지만 스페인을 지원하겠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전해지며 유럽 위기감이 다소 완화되자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소프트패치에 대한 우려감 역시 지수 하락을 막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1%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3년만에 처음으로 두달 연속 하락세가 나타났다.
앤드류 윌킨슨 밀리타박 수석투자전략가는 "앞서 부진한 고용 동향이 미국 시장을 강타했다"며 "연준이 조만간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의 일부 언론들은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한다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으며 스페인에 구제금융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JP모간체이스가 2.91% 내리며 이날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캐터필러 역시 2.6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아마존과 스타벅스는 모두 3%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이날 0.19% 하락한 26.85 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상장 이래 최저 수준에 달했다.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 역시 0.67%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