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레이서2' 속도에 날개를 달다

입력 : 2012-06-08 오후 1:21:1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팬택 스카이가 베가레이서2에 기술 경제학을 접목시켜 더욱 빠른 LTE 시대를 열었다.
 
팬택은 원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베가레이서2의 보다 빠른 데이터 통신을 위해 FRTL(Fast Return To LTE)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FRTL 기술은 3G 음성통화가 끝난 후 빠르게 LTE 데이터 통신으로 복귀하게 하는 기술로 3G 통신과 LTE 통신간 이동을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FRTL 기술은 퀄컴 칩에서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안정성 문제 등으로 국내에서는 채택되지 않았었다.
 
팬택은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출시한 '베가 LTE M'에 처음 탑재한 이후 베가레이서2에도 적용한 것이다.
 
베가레이서2는 800MHz, 1.8GHz의 두가지 LTE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스마트폰이다.
 
이는 SK텔레콤(017670)이 제공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서비스와 LTE자동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속도가 보장된다.
 
최근 SK텔레콤은 기존 LTE를 서비스 중인 800㎒ 주파수 대역과 새롭게 투입되는 1.8㎓ 두 주파수를 엮은 LTE 멀티캐리어(MC) 기술을 시연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중 상용화 예정이다.
 
이같은 멀티캐리어 기술을 통해 두 개의 주파수를 넘나들 수 있는 단말기는 베가레이서2가 유일하다.
 
시연을 통해 실제 측정한 결과를 보면 800㎒ 주파수 대역만 사용했을 때는 다운로드 속도가 30Mbps로 나타났다. 이후 MC를 적용해 두 주파수를 넘나든 때를 측정했을 시에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60Mbps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향후 SK텔레콤은 두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로 활용할 수 있는 캐리어 어그리제이션 기술을 내년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800㎒ 주파수 대역 20㎒ 대역폭과 1.8㎓ 주파수 대역 20㎒폭을 하나의 주파수로 인식해 40㎒ 대역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속도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속도로 LTE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김태협 팬택 상품기획실장은 "팬택은 사용자가 가장 쾌적하고 편리하게 LTE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 베가레이서2에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해 보다 나은 스마트폰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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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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