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귀농·귀촌을 원하는 사람은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현재 사무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주를 이뤘다.
특히,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SETEC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교육관 방문객 4919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 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귀농 희망시기를 묻는 질문에 1~2년 내 내려가겠다는 응답자가 40.7%, 3년 이후 33.0%로 집계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78.8%는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시간 미만 참여자가 8.7%, 10~50시간 참여자가 6.0%, 50시간 이상 참여자가 6.1%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대한 참여하겠다는 의향은 96.5%로, 응답자 대부분이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필요한 정보로는 ▲기본 정보(23.3%) ▲지원제도(18.3%) ▲농지구입정보(10.8%) ▲주거지 정보(9.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들 중 40~50대의 참여율이 64.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60대(15.7%)·30대(10.1%)·70대(1.9%)·20대(1.7%)가 뒤를 이었다.
학력은 대졸(51.7%)·고졸(27.6%)·대학원(9.5%) 순으로 고학력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종사하는 직업은 사무기술직(27.9%)·자영업(22.2%)·가정주부(11.3%)·무직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지름길"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귀농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