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13일 채권시장에 존재하는 양방향 리스크에 대응해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선거 결과까지는 금리의 특정한 방향성보다 미국과 중국, 스페인 요인에 따른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금리 등락에도 대내외 금리 변동폭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팩터 완화 시 시장의 쏠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스페인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채권시장이 강세 반전한 것과 관련 “결국 스페인 구제금융 시장에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개선전환됐던 유럽 신용부도스왑(CDS) 금리도 다시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다시 금리 상승 압력과 함께 그리스 선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물 만기에도 외국인 매수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은 리스크온 진행시 금리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했다.
미국채 금리가 입찰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가능성에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의 0.08%p 상승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