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12일 그리스 우려에도 채권시장의 리스크 지표 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구제금융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 국가와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왑(CDS)이 하락 전환했고 유로달러 스왑베이시스도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리스크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였던 환율과 스왑베이시스가 돌아서는 등 대내외 리스크 지표들이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6000계약 가까이 매도하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며 “스페인 리스크 완화에 다라 금리 상승압력은 지속되겠지만 그리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추가적 악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사이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회의적인 분석도 대두되며 스페인, 이탈리아의 CDS는 소폭 상승한 면도 있다”며 “국내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도 일부 작용할 것으로 판단돼 주말까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