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전화망 동시 활용 기술인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로 영국의 '글로벌 텔레콤 비즈니스(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로부터 '최우수 이동통신사업자'상을 수상한데 이은 것으로 SK텔레콤의 LTE 기술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재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의 통신·IT 전문매체인 GTB가 지난 2007년부터 전세계 모든 통신사와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유선 네트워크 ▲기업용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고객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한해 동안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이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 분야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TB에 따르면 자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와이파이(Wi-Fi)망과 이동전화망 동시 사용 신기술인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개발 등 LTE 네트워크 향상 노력이 이번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09년에도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로부터 고객 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데이터 통신속도를 제공하고 와이파이에서 이동전화망으로, 이동전화에서 와이파이망으로 전환될 경우 데이터가 끊기지 않도록 만드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 수용해 네트워크 수용 용량을 크게 늘려 이용자의 데이터 서비스 체감 속도를 향상시키는 등 이용자 편의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이 그동안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LTE 관련 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기울여온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평가를 내린 것"이라며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B는 유럽의 비즈니스·금융 출판그룹인 EII Plc(Euromoney Institutional Investor Plc)가 영국에서 운영 중인 통신 및 IT 분야 전문 매체로, 런던에서 18년째 발간되고 있다.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박종관 SK텔레콤 코어네트워크랩 팀장(왼쪽)이 앨런 버킷-그레이 GTB 편집장으로부터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 혁신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