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사 생도들로부터 사열을 받아 논란에 휩싸이더니 이번엔 골프로 인해 다시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민주통합당은 13일 "장이 서니 살맛이 나는가"라며 "유신과 5공 세력의 수괴들에게 이렇게 활개를 쳐도 된다고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당이 면죄부라도 주었는가"라고 맹비난했다.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란 및 반란의 수괴 전두환은 육사에 가서 생도 사열을 받더니 어제는 하나회 출신 육군 예비역 장성이 사장인 골프장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골프까지 쳤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29만이 전 재산인데 골프 비용은 어디서 나서 골프를 즐기는지 밝혀야 한다"며 "라운딩이 있었던 골프장은 국가보훈처 소유의 골프장이다. 국가보훈처장은 당장 내란과 반란의 수괴가 어떻게 융숭한 VIP 대접을 받았고, 누구와 라운딩을 하며 골프 비용과 식사비용은 어떻게 지불했는지 조사해 사실관계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가 라운딩 관련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사전 인지가 있었다면 사전 인지 여부와 이후 조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