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잠빌 광구 시추를 위한 잠빌시추선의 건조를 완료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4일 카자흐스탄 쿠릭항 내 ERSAI조선소에서 '잠빌시추선(Caspian Explorer)' 명명식을 가졌다.
잠빌시추선은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지분 참여 조건으로 지난 2005년 2월 시추선 건조 합의 후 2008년 10월29일 시추선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이 시추선의 건조 자금은 석유공사와
SK(003600)·
LG(003550)등 잠빌광구 참여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투자했으며, 한국 조선업체인 DSME가 수주해 카자흐스탄 현지의 ERSAI 조선소와 협력해 건조를 완료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현지업체인 Teniz Burgylau LLP가 위탁 운영을 담당해 잠빌 광구와 인근 광구 시추 작업을 통한 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했다.
투자비 회수 후에는 카자흐스탄으로 소유권이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잠빌광구 시추가 예정돼 있다. 석유공사는 잠빌 시추선의 건조 완료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잠빌광구 탐사 시추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