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2분기 디자인산업이 수주 증가와 성수기 덕분에 전분기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조사 결과 올 2분기 디자인산업경기실사지수(D-BSI)가 109.4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28.4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 산업의 호전 전망 이유로는 수주 증가(42.7%)와 디자인업의 계절적 성수기(18.5%) 요인이 컸다. 이어 신규개발과 경기회복 기대·디자인향상 등이 뒤를 이었다.
지경부는 "시장 전반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자인업 또한 계절적 수요 위축이 풀리면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유로존 위기 등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변동은 디자인 산업의 매출과 신규개발·투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경부는 각 분야별 경기전망을 주시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 제품(31.7포인트)·시각(24.6포인트)·인테리어(28.0포인트)·기타 전문 디자인업(32.8포인트)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디자인 경영 분야 매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110.1로 전분기 대비 19.9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 BSI도 26.7포인트 상승하는 등 디자인전문기업 경영에 호기로 작용했다.
한편, 전문 디자인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경쟁심화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