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030200)가 LTE-520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망내 무료통화 혜택을 한 달 연장한다.
KT는 올 초 LTE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LTE-520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소 1000분에서 1만분까지 망내통화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 망내통화 혜택은 프로모션 성격으로 오는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만 망내통화를 평생 제공한다고 안내해 왔다.
망내통화는 KT 휴대폰간 통화하는 것으로 LTE-520 요금제의 경우 망내통화 1000분이 제공되며, 음성·영상통화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LTE-620 요금제는 3000분, LTE-720요금제는 5000분, LTE-1000요금제는 1만분을 제공해 사실상 거의 무제한 통화에 가까운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번 무료통화 혜택 서비스 연장은 최근 카카오가 시작한 보이스톡 서비스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이 떨어지는 보이스톡보다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망내 통화를 제공해서 고객들을 붙잡으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에 출시될 삼성 갤럭시S3 LTE 가입자를 끌어들일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대리점 관계자는 "오늘 전국 대리점에 공지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갤럭시 S3 LTE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 같다"고 밝혔다.
KT관계자는 "이번 망내 무료통화 한달 연장은 갤럭시S3 LTE 구입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대다수 고객이 520요금제 이상을 선택하고 있어 다수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경쟁사에서 갤럭시S3고객에 추첨을 통해 혜택을 준다면 KT는 모든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