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4일 압수한 통합진보당 세 번째 서버에서 당원명부를 확보하고 막바지 절차에 들어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쯤 통진당 관계자 1명과 변호사 1명 입회하에 압수수색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오전 11시20분쯤 당원명부를 발견해 압수수색에 들어가려하자 통진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후 2시쯤 통진당 측이 다시 입회해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고 퇴장했다"면서 "처음부터 압수수색 절차에 입회하고 있었던 검찰디지털포렌식 관계자 1명, 경찰 1명과 함께 저녁 9시까지 서버를 열람했다"고 말했다.
그는 "압수수색 절차는 이번 주에 끝날 것 같다"면서 "자료를 열람한 뒤 향후 수사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진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 '통진당의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 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