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14일 자신이 대표를 지냈던 CN커뮤니케이션즈(전 CNP전략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노골적 정치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금일 압수수색 관련하여 이석기 의원 개인의 '차량 및 신체, 의복' 등을 지목하여 영장이 발부되었음을 확인하였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수사이자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자료를 이미 회사를 떠난 의원의 신체, 의복, 차량에 소지·보관하고 있다는 전제로 영장을 청구한 것은 매우 과도하다"며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압수수색은 정치검찰에 의하여 자행된 전형적인 '표적수사'이자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현직 의원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대하여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검찰은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이 의원이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그의 최측근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CN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다. CN커뮤니케이션즈는 CNP전략그룹 시절부터 구 민노당에서 일감 물어주기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