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제2차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안도감이 나타났지만 스페인발 우려가 투심을 제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28포인트(0.22%) 상승한 5491.09, 독일 DAX30 지수는 18.79포인트(0.30%) 오른 6248.20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1.43포인트(0.69%) 내린 3066.19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렉시트 우려가 한층 완화된 영향이다. 그러나 스페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였다.
이날 스페인 금리는 7%를 넘기며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탔다.
스페인 은행주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방키아가 9.02%, 방코 산탄데르가 4.57% 밀렸다. 영국증시의 은행주인 바클레이즈와 로이드뱅킹그룹이 각각 2.37%, 3.64% 동반 하락 했다.
반면, 독일증시의 자동차주인 BMW가 1.87% 올랐으며 다임러역시 1.9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