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글로벌 경기 위축,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하향 조정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해외수주 여건은 긍정적이지만 시장 PER(주가수익비율) 하락과 국내 경기 건설 침체 등을 반영한 결과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6월 현재 43억달러, 업계 1위 규모의 해외 수주건을 계약했고, 올해 총 73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확보한 수주 기준으로 연간 목표의 8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베네수엘라 등 신규 지역으로도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쿠웨이트, 이라크, 리비아 등 현대건설 주력시장의 해외 수주건이 있다"며 "실제로 이라크 쥬바이르 정유공장 등 몇몇 초대형 프로젝트는 이미 수주 가시권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