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17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청도조선소는 미인도 선박 소송과 선박 제조 과정에서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해왔는데 소송은 합의를 통해 해결됐다"며 "선박도 10월이면 모두 인도될 예정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오히려 소송은 합의를 통해 90억원의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총 4척이 남았는데 7월 2척이 인도되면 더 이상 제조 과정에선의 손실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손익엔 기여하지 못하지만 예멘 LNG 배당이 시작되는 것은 기업가치를 한단계 레벨업 시켜줄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된다"며 "2014년까진 대여금 회수 방식으로 회계처리해 손익에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후년까지 최소 95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2015년부턴 매년 500억원 수준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면 모든 소송이 완료돼 이 회사는 500억원 이상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