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불황으로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계가 고가 경품을 내거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최고가를 구가하고 있는 다이아몬드와 순금, 인기 수입자동차 등을 내 걸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 것.
대상(001680) 청정원은 '홍초' 리뉴얼을 기념해 총 30개의 다이아몬드를 소비자에게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의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는 곳의 위치를 홍초 홈페이지(www.hong-cho.com)에서 GPS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순금 10돈을 증정하는 '금배지를 잡아라!'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온라인 퀴즈 이벤트 당첨자 1명과 오프라인 구매고객 이벤트 당첨자 1명에게 각각 금 10돈씩 증정한다.
캐주얼 의류브랜드 헤리토리는 런칭 기념 이벤트로 인기 수입차를 내놨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1등에게 'BMW 미니해치쿠퍼 디젤'을 제공한다. 2, 3등에게는 각각 4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순금 5돈 등이 주어진다. 이달 말까지 전국 헤리토리 매장에서 멤버십에 가입하면 자동 응모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고가의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눈에 띤다.
롯데리아는 신제품 '핫 어메이징팩' 출시기념으로 헐리우드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핫 어메이징팩 또는 핫크리스피버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즉석경품권이 지급된다. 1등 2명에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투어권, 2등 5명에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투어권을 준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8월31일까지 정기 세일과 함께 고가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펼친다. 롯데면세점에서 구매하고 영수증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세계일주 여행상품권(1인2매)를 증정한다.